[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하나기술은 지난해 매출 642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올린 2차전지 장비 제작업체다. 올 상반기 매출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올렸다.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필요한 모든 양산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 중 하나다.
하나기술이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하나기술은 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자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이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8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3만1000~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억~280억원이다.
내달 9~1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3일, 16일 양일 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인은 11월 25일이다.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 미국, 중국, 독일 등 전기차 선도국가 주요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할 정도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속도를 구현하고 있는 원형 전지 주액기, 패키징 장비는 국내 대형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독일 폭스바겐 협력사로 정식 등록됐다.
지난 4월에는 반고체 전지 생산라인의 조립공정-활성화 공정 Turn-key 라인을 세계 최초 수주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전지 장비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폐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충방전기 개발 등 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과 UTG(Ultra-Thin-Glass) 장비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