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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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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꼼짝 마”...천리안 2B호, 미세먼지 배출국 잡는다

한반도 위성영상 서비스 5일 개시...東아시아 대기정보 정밀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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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3월 23일 촬영한 한반도 주변의 해양관측 영상.(출처=과기정통부 제공)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지난 2월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B호가 8개월간의 각종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5일 한반도 주변의 해양영상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품질 대기환경 위성영상 산출을 위한 시험은 현재 진행중이다. 대기환경 영상 서비스는 내년1월부터 제공한다.

천리안2B호는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돌면서 동아시아 지역 미세먼지 유발 물질과 20개 대기물질 농도를 하루 8번씩 정밀 관측해 지상으로 보낸다.

이런 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추적 분석하면 먼지 배출국을 콕 집어낼 수있다. 그동안 다른 곳으로 미세먼지 발생 책임을 돌리던 중국도 딴 소리를 못하고 자국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천리안위성 2B호 상상도(출처=항공우주연구원)

과기정통부와 해수부, 환경부는 5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을 통해 천리안위성 2B호의 표준 해양영상정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 및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지난 2월19일 발사된 정지궤도(적도 상공 3만6000km 고도) 위성으로, 기존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공간해상도(500m→250m)와 시간해상도(8회→10회/일)가 대폭 향상된 해양관측장비를 탑재해 기존에는 관측할 수 없었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보통 해수는 염분이 35psu이나 저염분수는 염분이 26psu보나 나낮은 해수로 바다 어패류 폐사 등의 원인이 된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일반 국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한 해양영상정보(전처리 표준자료, 레벨 1)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환경위성센터 등 해양영상정보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관에는 별도의 통신망을 통해 해양관측정보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된 정보는 지자체와 관련기관들이 적조·유류유출 등 해양재난 대응, 어장탐색 등 어업활동 지원, 관련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제공하는 해양영상정보(전처리 표준자료) 외에 26종의 산출물을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지도기반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등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적조·유류오염 탐지 등 해양현안 대응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천리안 2B호로 촬영한 달 영상(출처=과기정통부)

한편 환경부는 천리안2B호의 환경탑재체를 통한 고품질 대기환경 위성영상 산출 시험이 현재 진행중이며 10월 말에 대기환경 관측 위성 영상을 첫 공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위성영상 서비스가 정상 개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진일보된 해양관측 역량을 갖추게 됐다” 면서,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위성영상이 해양오염 및 쓰레기 투기, 어장환경 연구 등에 적절히 활용돼 국민들의 원활한 해양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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