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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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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정신’은 살아있다...’타다‘서비스 회생 나래펴다

타다금지법에 막힌 모빌리티 신기술 불씨 살린다...“이재웅도 떠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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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VCNC대표(출처=VCNC)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승차공유서비스 ‘타다’가 기사회생의 나래를 펴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 서비스를 이대로 죽게 할 수 없다는 각오가 단단하다.

승차공유서비스 ‘타다’ 운영사 VCNC는 지난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의 국회 통과 이후 핵심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접은 뒤 준고급 택시호출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서비스를 개발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와 택시업계가 상생하기 위해 만든 사업 모델"이라며, "기존 산업과 협력으로 더 큰 모빌리티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타다의 비전이 구체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 1세대로 벤처업계로 복귀해 대표를 맡았던 이재웅 대표도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벤처정신’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기존 택시업계와의 마찰을 피하기위해 조심스러운 행보에 나섰다. 지름길이 막히니 돌아서라도 가겠다는 의지다.

VCNC가 기존 택시와 계약을 맺고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 택시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VCNC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가맹 택시사업 면허를 승인받아 중형택시 기반의 '타다라이트'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르면 연내 서울과 부산에 타다라이트를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용자는 기존 타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맹택시는 중형택시를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서비스명은 ‘타다 라이트’로 정했다.

VCNC는 타다라이트를 운행할 운전자를 공개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이날부터 주요 구인구직 사이트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운전자는 소정의 심사와 교육을 거쳐 본인이 희망하는 가맹 택시사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이번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타다 홈페이지 내 '가맹 택시 드라이버 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른 시일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GPS 기반 앱미터기 운행 임시허가 취득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앱미터기는 GPS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시간·거리 등을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고 부과할 수 있는 스마트폰 단말기 형태의 서비스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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