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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써도 1m거리서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

이리언스,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 국내 첫 개발...“바이러스 걱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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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한 출입자를 최대 1m거리에서 1초내 인식할 수 있는 홍채인식 시스템이 국내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홍채인식 전문기업 이리언스는 눈만 마주치면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출입자를 99.9999% 정확도로 인증해 주는 분산저장방식 언택트(비접촉식)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음압병동은 공기중에 퍼져있는 바이러스와 병원균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차단한 특수병실로, 의료진은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출입하기 때문에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정맥인식 등 생체정보를 통한 출입자 인식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우려가 높아 카드키도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누가 출입했는지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리언스는 자사의 홍채인식 시스템이 금융결제원 인증을 받은 첨단 '분산저장방식'으로 음압병동 내 의료진, 환자, 관계자 등 출입자 데이터를 보안처리된 다중 서버에 분산저장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2차 감염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인식시스템은 타인의 홍채와 일치할 확률이 0.000083%로 도용이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체인식 정확도를 가늠하는 본인거부율도 지문인식 0.1%, 정맥(손바닥)인식 0.01%, 얼굴인식 1%인데 비해 홍채는 0.0001%로 다른 생체인증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정확도가 높다.

이리언스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은 고정형 및 이동형 모듈과, 카메라를 응시하면 홍채를 자동으로 찾아 인증해 주는 오토포커스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 지역거점 의료시설내 음압병동은 물론 이동식 음압병실, 컨테이너 음압병동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인종별, 건강상태에 따른 홍채색상의 변화를 걸러내는 기능을 제공해 외국인 의료진과 환자들도 정확하게 인증해 준다.

이리언스가 개발한 홍채인식 알고리즘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은 물론 미국표준연구원 '알고리즘 우수 평가'를 획득했고,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 국제특허 5건과 국내특허 23건를 취득했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코로나19와 국민건강을 지켜온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로 정확히 출입자를 인증해 주는 언택트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음압병동을 보유한 전국 코로나 거점병원과 대형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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