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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비전', 美에 배터리 2공장 건설...‘트럼프에 점수 따’

SK이노, LG화학과 미국 ITC서 전기차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서 조기 패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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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박문 기자] SK이노베이션은 美ITC에 제소된 전기차용 배티러 특허침해송사에서 지난 2월 LG화학에 조기패소했지만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설립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 건설현장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미국 조지아주에 1조9000억원을 들여 독일 폴크스바겐 등에 납품할 9.8GWh급 1공장을 착공, 공사 중인데 2차공장장을 추가건설하는 것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올 초 1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2공장 추가 증설 계획을 밝혔었다. 1·2공장의 투자 규모를 합치면 약 3조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최태원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사업으로 앞장서 추진하고있다.

SK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18년 11월  워싱턴DC에서 있었던 SK의 밤 행사때  'SK는 북미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고 미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6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최대 50억달러 투자 프로젝트'라고 밝힌 생산시설 확보의 2단계 프로그램이다. 최태원 회장이 밝힌 전기차 배터리 비젼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막대한 투자로 신규일자리가 600개 이상 생기게 되자 감동받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SK이노베이션과 최태원 SK회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재선 가동에 빨간 불이 켜진 트럼프에게 2공장 투자협약은 미국 경제회복을 위한 업적의 하나로 내세울 수있어 트럼프 진영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방문,현장 직원들과 함께 설비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제2 공장 설립 관련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제2 공장 설립에 9억4000만달러(약 1조1300억원)를 투자하게 된다. 43만피트(약 3만9948㎡) 규모의 제2 공장을 설립해 오는 2023년부터 연간 11.7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설립되면 신규 일자리 600여개가 생길 것으로 전망돼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기존 제1공장의 2000명 고용 효과까지 합쳐 2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로 신규 일자리 600여개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 덕분에 조지아주가 미국 남동부의 전기차 배터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9.8GWh 규모의 제1 공장 투자에 이어 이번 제2 공장 투자로 오는 2023년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는 71GWh에 달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배터리 1·2공장에 대해 투자가 결정된 금액은 현재까지 3조원이다. 장기적으로 50억달러(약 6조원)까지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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