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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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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시청 습관따라 변하는 언어 실험해보니

LGU+ 2명의 아이 구현, 다른 콘텐츠 보여준 뒤 대화 확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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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의 미디어 노출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콘텐츠를 접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IPTV·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활용한 국내 최초 AI 실험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아기 올바른 콘텐츠 시청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공익 캠페인이다. 

‘U+아이들나라’와 AI 기술을 활용한 실험으로 유아기 올바른 콘텐츠 시청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 영상 '당신의 아이,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 스틸컷 이미지. LG유플러스는 AI로 2명의 아이를 구현해 시청 콘텐츠에 따라 달라지는 언어를 확인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다 AI 특허를 보유한 솔트룩스(대표이사 이경일)와 함께 8주간 실험에 나섰다. 실제 사례자의 5세 아이를 3D 모델링 기술로 복제하고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로 대화가 가능한 두 명의 AI 아이를 구현했다. 두 아이는 각각 일반 영상 플랫폼에서 노출되는 무분별한 영상 콘텐츠 약 34만 어절, U+아이들나라의 ‘책 읽어주는 TV’ 콘텐츠 약 34만 어절을 8주간 봤다. 

그 결과 U+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접한 AI는 동화책 언어를 활용해 “구름빵을 먹으면 훨훨 날 수 있어요”와 같은 연령대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했다. 반면 무분별한 콘텐츠 환경에 노출된 AI는 “유치원에 찌질한 애들뿐이라 노잼이야”, “엄마 개짜증나” 등 상대를 무시하는 어휘와 어른들이 사용하는 비속어를 구사했다. 

캠페인 자문을 담당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아이들은 7~8세까지 보고 듣는 것을 통해 언어와 지각 능력이 자리잡는다”며 “이 시기에 아이 연령에 맞는 유익한 콘텐츠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아이들의 바른 언어습관에 콘텐츠가 미치는 영향을 AI 실험을 통해 강조하고자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U+아이들나라의 건강하고 좋은 콘텐츠로 아이들이 올바른 말과 생각으로 자라날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당신의 아이,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는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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