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웹캐시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22억6000만원을 기록한 것이다.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줄면서 컨센서스인 151억원을 다소 밑돌았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마진이 낮은 금융권 SI 구축사업 대신 수수료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위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웹케시의 선전에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27.3% 올려 잡았다. 목표주가는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웹케시의 2020년 예상주당순이익(EPS)에 국내외 유사업체(더존비즈온, Intuit(미국)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6.2배를 타깃 멀티플(Target Multiple)로 적용해 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증시에서 전날보다 3.1%(1800원) 오른 5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예상 매출액 154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0.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 주력 사업인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경리나라/SERP 매출 성장이 이어지겠다”고 예상했다.
경리업무 자동화 솔루션 ‘경리나라’는 비대면 업무가 확산되면서 수요처가 늘고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