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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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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 사태...성급한 경제활동 재개’ 경고

“코로나 백신 이르면 1년내 대량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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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우한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거액을 후원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이르면 1년 내 백신을 개발해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출연한 게이츠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년 안에 백신 대량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늦어도 2년 안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게이츠는 자신과 아내가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유망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7가지를 선정, 각각의 생산 공장 구축을 후원하고 있다. 이 재단의 보유 기금은 400억 달러(약 49조3800억 원)가 넘는다.

게이츠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쓴소리도 했다. 그는 “검사 횟수에 집중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한 실수와 불협화음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며 “검사가 필요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고, 24시간 내 결과를 받지 못하면 검사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가 5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이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다”고 말한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어 게이츠는 일부 주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만약 그들이 경제 활동을 (성급히) 재개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뉴욕과 경쟁하는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제를 정상화하면 다른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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