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발효된 한-미FTA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대미 수출액을 크게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발표된 '3월 수출동향에 따르면 대미 수출액은 전년동월보다 27.9% 늘어난 59억4000만 달러, 수입은 39억9000만 달러로 19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에 있어서는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이 향상된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컸다.
합성수지는 전년동월비 보다 36.7%, 일반기계는 42.0%, 자동차부품은 12.4%로 큰 혜택을 봤다.
수입의 경우는 가죽 모피 제품이 20.9%, 의약품 등 정밀화학제품이 50.6% 등 큰 폭으로 늘었다. 지경부는 "이들 품목은 관세 철폐에 따른 수입선 전환효과 등으로 수입이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섬유는 9.0%, 석유화학은 27.0%, 자동차 부품은 18.4%가 각각 감소했으나 수입 확대효과는 아직 미미하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 ESG경영
- 입력 2012.04.02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