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투자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싱가포르 주식을 편리하게 사고 팔 수있게 됐다. 수수료도 기존 오프라인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0.25%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시장 규모와 배당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도 높은 리츠들이 상장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리츠의 평균 배당 수익률(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은 6%를 상회한다. 리츠 선진국인 미국-일본 시장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4% 정도다.
투자 대상이 다양한 점도 장점이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42개에 이른다. 이들의 시가 총액은 전체 싱가포르 증시 시총의 14%를 차지한다. 한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의 35배 수준이며 세계적으로도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서종범 삼성증권 글로벌영업전략팀장은 "저금리와 저성장 장기화로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얻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배당 매력이 높은 싱가포르 리츠에 대한 온라인 투자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