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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의 抗美...딸 구금 1년, 화웨이 건재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2위...폼페이오, EU에 “中화웨이 신뢰말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런정페이 중국 화웨이 회장의 장녀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겸 CFO가 지난해 12월 1일 미국측 요청으로 캐나다 뱅쿠버공항에서 체포돼 억류된지 1년.

지난 5월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지정된데다 미국 안보동맹 ‘파이브 아이즈’의 거래중단 압박으로 파산할 것이라던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8%로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삼성전자(20.8%)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화웨이가 지난해 장담한 것처럼 내년에 삼성마저 누르고 선두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중국 인민군 장교출신 런정페이는 6.25때 중공의 '항미원조'구호를 되새기며 미국에 굴복치 않을 것을 다짐하고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런정페이의 대결로 비춰지는 모양새다. 

반면 최근 파이브 아이즈내에서는 화웨이 압박전략에 회의적인 의견이 나와 오히려 자중지난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유럽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와의 협력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화웨이와 대비되는 '좋은 기업'의 예로 삼성을 꼽기도 했다. '화웨이 때리기' 효과를 크게하기 위해 삼성을 추켜세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보통신 장관 회의를 하루 앞두고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해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으로 대대적인 '반(反)화웨이' 공동전선 구축을 시도하며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볼 수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기고한 '유럽은 5G와 관련해 안보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 EU에 대한 미국의 메시지는 중요한 네트워크와 관련해 중국 회사들을 신뢰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많은 것이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기업들이 21세기 정보망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럽 국가들이 그들의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화웨이나 ZTE와 같은 중국의 '기술 거인'들에 넘겨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웨이에 대해선 스파이 행위, 지적 재산권 탈취, 뇌물 수수 및 부패한 관행 등 각국에서 연루된 문제들을 (일일이) 들었다.

이에 앞서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미중 무역협상의 카드가 됐다”며 “고난과 역경은 멍 부회장의 성장에 좋다”고 말했다. 멍 부회장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한 것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날 우연히도 화웨이 특집기사를 통해 “화웨이가 미국의 부품없이도 최고급 사양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만들며 선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미국산 부품을 쓰지않고도 고성능 제품을 만들기는 하지만 구글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없어 신제품을 개발해도 글로벌시장에서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5월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OS와  앱 스토어인 `구글플레이` 사용권 제공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는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앱 스토어인 `구글플레이`도 설치할 수 없게 됐다.

 

임명재 기자  economy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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