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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전국 최초

SK텔레콤·성남시 협약, 자율 드론장치도 설치...난방공사, 열 수송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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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시험비행장(출처=성남시)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전국 처음으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을 설치한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휴대전화용 5G 기지국망과는 달리 지상에서 상공 방향을 향해 드론의 고품질·저지연 영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 테스트 고도화의 기반이 된다.

성남시와 SK텔레콤㈜ ICT기술센터는 25일 5G 상공망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다음 달 30일까지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 일대에 5G 상공망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KOICA 운동장은 성남시가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운영 중인 3곳 가운데 1곳이다.

5G 상공망 클러스터는 운동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 세우는 34개의 지상 기지국으로 구성된다.

5G 상공망을 통해 드론 관련 기업들은 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 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와 SK텔레콤은 드론 관련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5G 상공망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성남시가 운영하는 다른 드론 시험비행장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비행 드론 장치를 설치해 도심지 실증사업을 벌인다.

자율비행 드론은 지상에서 조종기를 이용해 드론을 바라보며 비행 방향이나 높이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기 설정된 비행경로를 인식해 상공을 자율비행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이다.

성남시는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땅속 열 수송관 점검체계 기술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열화상 센서를 부착한 드론으로 지표면 온도 차를 측정해 3~10도 차이가 나는 곳은 열 수송관 보온재 기능 저하 등의 이상 징후로 감지해 보수·보강을 위한 정밀데이터를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내년도에 성남지역 드론 기업을 대상으로 열 수송관 안전 점검 체계 확립을 위한 사업을 공모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협약식 후 시청사 옆 저류지에서 자율비행 드론 장치가 설정된 경로를 따라 지도 제작, 열 수송관 점검, 건축 현장 공정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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