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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 확대 시급... 기업들이 나섰다

한전-현대글로비스, 전기상용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맞손...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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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사진=KT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현재 기술 수준에서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400여km를 달릴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이후 재충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기차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전국 곳곳에 충전소가 설치돼있어야한다. 그러나 아직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충전시설은 충전콘센트와 충전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이동형 충전콘센트를 설치해야하는 대상 주택을 기존 '500세대'에서 '사업계획 승인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했다. 또 설치비율도 '주차면수의 2%를 4%로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충전소 증설문제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결국 관련 기업들이 나섰다.

빠른 시일내 전기차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현대차그룹의 물류담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한전이 손을 잡았다.

현대글로비스는 6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9)'에서 한전과 '전기상용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전무)과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전기상용차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상용차를 적극 운영하는 동시에 자사 주요 물류 거점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

한전은 전기상용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 지역 거점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충전소는 전기상용차가 본격 출시되는 내년에 구축될 전망이다.

중소·영세 충전사업자가 아닌 한전이 직영하는 충전설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보다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상용차를 포함한 친환경 상용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유통기업과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한전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친환경 상용차 시대에도 차질 없는 서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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