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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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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시밀러 3총사 유럽시장 점유확대 박차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치료 효과 확인"...유럽학회서 환자처방 데이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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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왼쪽부터)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미국시장은 글로벌 의약품으로 발돋음하기위한 관문이라고 할 수있다. 글로벌 의약품으로서의 성패가 거대한 미국 시장 진출여부로 가려지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투르잔트’·‘랜플렉시스’ ‘베네팔리’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은 미국시장 진출한 상태다. 이에 앞서 판매에 들어간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섰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확실히 추월하겠다는 의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함께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를 판매하고 있으며, 2016년 1분기 베네팔리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2분기까지 올린 제품 3종의 총 누적 매출은 13억 8,440만불(약 1조6천억원)에 달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해당 제품 3종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17만명에 이르며, 올해는 유럽에서 총 18억 유로(약 2조3000억원)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복수의 유럽 학회에서 이들 바이오시밀러 3종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를 잇달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우선 지난 9~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중증 건선 환자 189명에게 베네팔리를 투여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2년 9개월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시작 당시와 비교해 환자들의 건선 부위 심각도 지수(PASI)가 감소했고, 환자 중 26.3%는 경과가 호전돼 치료를 중단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

19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IBD)를 대상으로 임랄디, 플릭사비 등을 처방했을 때의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실

발표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임랄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를 처방받다가 임랄디로 바꿨을 때도 혈청 약물농도가 유사했다. 전환 후에도 증상 활동 지수 등에 차이가 없었다.

또 플릭사비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를 처방받다가 플릭사비로 전환하거나 플릭사비 외에 다른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를 처방받다가 플릭사비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별다른 이상반응 없이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철 전무는 "유럽 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를 발표해 제품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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