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는 '흄(미세한 고체 미립자)'이 발생하지 않고 패턴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테스는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주로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다. 테스 관계자와 특허 취득에 대한 내용 및 올해 실적 전망 등에 대해 종목 토크를 진행했다.
Q = 특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 반도체 장비와 관련된 특허다. 흄이라는 것이 미세한 고체 미립자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반도체의 제조 공정이 미세하다 보니 흄같은 것이 발생하면 반도체의 불량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Q = 흄을 제거하면 반도체 장비 관련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A = 모든 제품은 100개를 생산하면 100개가 정상품이면 불량률이 0%인 것이다. 반도체 공장이 어렵다보니, 여러가지 영향에 의해 불량품이 나온다. 불량률을 줄이는 것이 매출이나, 수익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허 내용이 흄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것인데, 그 말을 역으로 표현하면 불량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정 상의 여러 요인을 낮추는 효과라고 이해하면 된다.
Q = 현재 이 특허가 반도체 장비에 반영됐는가.
A = 반도체 장비가 여러가지가 있다. 새로 판매되는 장비와 관련된 기술이다. 실제로 이러한 기술은 장비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Q = 특허 취득에 따라 매출이 얼마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가.
A = 사실 특허 기술 공시된 것 하나 갖고 매출이 얼마 늘어난다고 전망한 데이터는 없다.
Q = 그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A = 아무래도 제품이 새로운 공정을 적용하는 것이다. A라는 제품이 있는데, 그 제품이 수행하던 공정이 예전에는 1, 2였다고 하면 1,2 외 3으로 공정이 다변화 되는 것이다. 제품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니 판매가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과 연계되는 것이다.
Q = 2010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A = 2008년, 2009년이 적자였고 2010년에 흑자전환해 지난해 이어졌다.
Q = 올해 전망하는 실적은 어느 정도인가.
A =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매출이나 이익을 밝힌 적 없다. 공시를 통해서만 말할 수 있다.
Q = 증권사에서는 실적을 높게 전망하고 있는데, 왜 그런 것 같은가.
A =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반도체 장비가 주력 비즈니스인데, 누구나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주요 고객인 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다 보니 이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반도체의 기술은 계속 변한다. 제조 공정이 미세화되고 어려워지는데, 이에 적용되는 신규 장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테스는 계속 신규장비를 개발해) 이런 점들이 판단된 것 같다.
Q = 고객사에 납품하는 비중이 어떻게 되는가.
A = 하이닉스가 80% 이상이다. 삼성전자가 10% 조금 넘는다.
Q =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올해 설비 투자 방침은 어떠한가. 테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A = 지난해 보다는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모두 작년보다 투자를 늘린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 기획
- 입력 2012.03.27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