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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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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이 참에 꼴찌 딱지 떼자”

목표를 위해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는 공격경영, 결국 CJ헬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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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이 17일 성과공유회에서 1등 의지를 피력하고있다.(사진=LGU+ 제공)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만년 3등 이통업체’ 딱지를 떼기위한 공격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한동안 LG유플러스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3등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3등도 먹고 살 수는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런 패배적 기류를 확 바꿔놓은 이가 하 부회장이다. 어쩌면 그는 불가능에 도전한 것이다.

5G시대를 맞아 반전의 기회를 잡고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016년 적군인 KT와 손잡는 ‘적과의 동침’ 전략으로 1위 업체 SKT의 CJ헬로 인수를 무산시킨 하 부회장은 올해 CJ인수하는 역전을 연출했다. 공정위의 승인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승인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취임 2년차를 맞은 하 부회장은 17일 서울 본사에서 사내 성과 공유회를 열고 “5G 상용화 100일 시점에 점유율 29%를 달성했다”며 “철저한 준비로 5G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 개막과 동시에 5G 요금제 출시, 5G 자율주행차 도심 주행 시연, 차별화한 콘텐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번호이동시장에서 신규 가입자 점유율이 31%(알뜰폰 제외)에 달하고, 고착화한 5대 3대 2구도도 깨뜨렸다.

하반기에도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CJ헬로는 업계 1위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당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업 현장, 품질 현장,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 경영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하반기 현장 방문 활동을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전날 취임 1주년을 맞은 하 부회장은 "이제 취임 2년 차를 맞이해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어가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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