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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파업 철회...988명 충원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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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전국우정노조가 9일 벌이기로 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135년 우정사업 역사상 첫 총파업을 피하게 됐다.

우정노조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지방본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총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앞서 우정노조와 우본은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4차 조정회의를 열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 바 있다.

우정노조는 최소 1000명 증원을 요구하고 우본과 정부 측은 500명 증원을 제시했다가 최종적으로는 750명까지 증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정노조는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최종 파업 결정 여부를 노조 집행부와 각 지부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결국 8일 우정노조는 "위탁집배원 750명을 증원하고 방호·열관리·전기 등 없어지는 직종에서 충원하지 않은 인력 238명을 위탁집배원으로 추가로 충원하기로 했다"는 합의안을 전하며 "총파업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총 988명 증원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 총파업에서 또 다른 쟁점이었던 '주5일제'에 대해서는 "토요배달을 유지하되 토요일에 쉴 수 있도록 인력을 증원하고 소포 내실화를 통해 점진적 개선하겠다"며 "이번 988명 충원으로는 (주5일제가) 어렵지만, 소포 물류 계약 조건을 상향조정하면 연 3000만 t정도 소포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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