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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영부인 기 못 꺾나”‘멜라니아의 입’ 그리셤, 신임 백악관 대변인 발탁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미국도 대통령 부인의 입김이 거센가. ‘내 멋대로’ 행동을 해 못말리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있는 트럼프 대통령도 부인 멜라니아의 뜻을 거스리지 못하는 모양이다.

트럼프 부인의 대변인 스테퍼니 그리셤이 신임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고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 물러난다.

퍼스트레이디의 실세 측근으로 알려진 그리셤이 대통령 참모진에 입성하면서 백악관 내 멜라니아 여사의 힘도 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테퍼니 그리셤이 차기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이 될 것이라는 뉴스를 발표하게돼 기쁘다. 그는 나와 2015년부터 함께 일해 왔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리셤 신임 대변인이 공보국장을 겸임하는 동시에 영부인 대변인 등 3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신임 대변인 인선과 관련, “스테퍼니는 처음부터 나와 함께해 왔다. 그리고 지난 2년간 퍼스트레이디를 위해 일해 왔다. 그녀는 환상적인 일을 했고, 퍼스트레이디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매우 유능하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 후임에 또 여성이 발탁되며 트럼프 행정부 내 ‘우먼 파워’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그리셤 대변인은 두 아들을 둔 ‘싱글 맘’이다.

그리셤 신임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의 충성파이자 최측근이다. 그는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6월 텍사스주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할 때 ‘나는 상관 안 해’라는 문구가 등에 적힌 재킷을 입었다가 구설에 오르자 적극적으로 방어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녀가 전투적이고 언론 매체에 비판적이며,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임자인 샌더스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임명재 기자  economy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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