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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에 5G 기지국 3만곳 구축...4월5일까지

“中화웨이 제품 쓰지 않는다”...고객 배터리 소모량 25%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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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6일 5G 전략과 핵심기술을 발표했다.(KT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KT가 다음달 5일 5G 상용화 서비스에 맞춰 전국에 5G 기지국 3만개 구축하고 연말까지 인구·트래픽 기준 전국 80% 지역으로 5G커버리지를 확대한다.

KT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핵심 키워드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 ▲5G 퍼스트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 기술을 발표했다.

KT는 4월 상용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와 85개시 일부 지역과 전국 대형쇼핑몰 등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 등 주요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세웠다. 주요 지역간 이동경로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한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5G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 464개 대학교 캠퍼스와 인근지역,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시티(City) 등 주요 산학연 현장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 85개 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고, 전국 지하철과 관공서·대학병원 등 주요 건물 내 인빌딩 커버리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5G 가입자를 모집하는 다음달 5일까지 전국에 3만개의 기지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서울에만 절반인 1만5000개가 설치되며, 중국 화웨이 제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5G 퍼스트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고객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도 약 25% 줄일 수 있다.

실제 KT는 삼성전자의 3.5㎓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S10을 사용해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

서 전무는 "LTE 가입자 수를 고려할 때 5G와 LTE 간 결합은 속도면에서 큰 이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경쟁사와 달리 5G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일 수 있는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제주도 등 전국 8곳에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했다.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가까운 인접 에지(Edge) 통신센터에서 처리함으로써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 때 가장 우려되는 게 배터리 소모라는 점을 고려해 세계 최초로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도입한다.

아울러 5G에 스텔스(GiGA Steatlth)와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등 새로운 보안기술을 적용한다.

기가 스텔스는 IoT의 IP 자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보안기술이며,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서비스·단말별 특성에 적합한 네트워크 분리를 통해 보안과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향후 기업전용 5G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 AI 기반 자가 장애 복구로 최상의 5G 무선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Dr. Wais·AI SON) ▲ 회선 장애, 선로사고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기술(Dr. Lauren) ▲ 전체 네트워크를 고객 자신의 필요에 맞게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기술인 오페라(OPERA) 등 AI를 적극 활용한 기술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상대방의 실제 모습 그대로의 크기를 화면에 제공하는 홀로그램 ▲ 에너지, 교량안전, 빌딩 등 다양한 도메인(Domain)에 빠르고 쉽게 적용 가능한 지능형 원격관제 플랫폼 기가 트윈(GiGA Twin) ▲ 대용량 영상과 데이터를 막힘 없이 전송하고 초저지연으로 실시간 공유 가능한 에지(Edge) CDN ▲ 정교한 자율주행 등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초저지연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정밀측위' 등 기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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