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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글로벌 반도체 1위’서 밀려날 듯”

“인텔, 3년만에 반도체 왕좌에 복귀한다”... IC인사이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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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C인사이츠)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지난 2년간 인텔을 꺾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년간 반도체 왕좌를 지켰던 인텔이 올해 비메모리 부문실적에 힘입어 1위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1,2위 자리가 역전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텔이 수많은 반도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반도체 패권을 차지한 것은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 덕이라고 할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로의 사업전환은 그 대표적 사례다. 기술 혁신이 오늘의 인텔을 만들어낸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8일(현지시간)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은 4689억달러(약 529조6000억원)로, 지난해(5041억달러·약 569조4000억원)보다 7.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는 비메모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인텔이 작년보다 1.0% 증가한 70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내며 3년 만에 '반도체 왕좌'에 복귀할 탈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에서 Intel은 5G차세대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Intel®FPGA프로그램 가능 가속 카드 i9000을 선보였다. (출처=인텔 뉴스룸)

반면에 지난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인텔을 제쳤던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이 631억달러로, 작년보다 19.7%나 줄어들면서 2위로 밀려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2분기에 반도체 사업에서만 매출 17조5800억원(약 158억달러)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으로 인텔(148억달러)을 처음 앞질렀다. 무려 24년간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군림하던 인텔을 권좌에서 밀어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인텔은 187억달러(약 20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반도체 매출 18조7500억원)를 제쳤다. 하지만 작년 연간 매출은 삼성에 미치지 못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이 큰 부진을 겪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도시바 등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20% 이상의 매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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