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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19.03.01 09:16
  • 수정 2019.03.01 09:29

하나은행 배회하는 ‘관치’유령...함영주 3연임 실패

새 행장에 지성규...금융당국 압력에 하나은행 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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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하나의 유령이 KEB하나은행을 배회하고있다. ‘관치’라는 유령이.

금융당국이 하나은행 은행장 선임에 관여하면서 3연임에 도전해온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중도하차했다. 

이로써 함 행장은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지 3년6개월 만에 행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직은 연말까지 유지한다.

금융당국은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켰으나 민간은행 인사 개입이라는 관치의 부담을 안게됐다.

1년전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의 3연임 때와 같은 사태가 재연됐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당시 김회장의 3연임에 제동을 걸던 최흥식 금감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낙마하고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 내정자

그러나 이번엔 하나은행이 금감원 요구를 받아들여 새 행장에 지성규(56)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을 내정했다.

하나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성규 부행장과 황효상 부행장을 복수 추천해 하나은행 임추위에 넘겼으며, 하나은행 임추위가 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지 부행장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했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글로벌전략실장,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 전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 등을 지냈다.

새 행장 선임안은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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