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제조현장에 로봇을 도입한 기업의 생산성이 90%가까이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률은 73% 감소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8일 생산라인에 로봇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제조업체 2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성이 평균 87.7%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로봇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기위한 자금을 지난해보다 3배 많은 90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로봇산업진흥원을 통해 지원대상 기업 공모에 나섰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15일 까지다.
로봇도입 기업들은 원가가 54.7% 절감되고 납기 준수율은 9.5% 상승했으며 산업재해는 9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예산이 크게 늘어난 만큼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게 되며 우선 제조현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속가공, 기계, 화학제품 등 산재위험이 높은 업종에 15개 기업 이상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최대 3억원이며,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시범공장과 연계하는 5개 기업은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