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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복제약 판매상으로獨바이엘 1만2천명 감원…전체 직원 10% 구조조정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도 신약개발 부진, 과도한 연구비용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보다는 복제약 쪽에 힘을 쓰는 편이다.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미국 판매를 맡고있을 정도다.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이 세계직원의 10% 수준인 1만2000명을 감축한다. 전 세계 바이엘 직원이 11만8200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규모 인력 구조 조정이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엘은 2022년까지 직원 1만2000명을 감원하는 한편 동물건강사업과 코퍼톤의 자외선 차단제 사업, 닥터숄의 풋케어 제품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자 사업 부문 4100명, 기업 운영 인력 5500~6000명, 제약 연구개발 인력 900명, 소비자 건강 부문에서 인력 1100명이 각각 해고할 예정이다.

WSJ는 "일반의약품 판매가 줄어들고 블록버스터 처방의약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구조 조정이 발표됐다"며 "바이엘뿐 아니라 독일 화학·제약회사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바이엘은 지난 6월 유전자변형작물(GMO) 종자 개발·제초제 등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 몬산토를 인수한 후 소송에 시달리며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몬산토의 제초제에 들어 있는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발암 물질이며 이로 인해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달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지난 8월 몬산토에 피해자에게 3900만달러(약 437억원) 손해배상과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바이엘은 전 세계에서 1만여 건에 달하는 소송에 엮여 있다. 바이엘 주가는 지난 6개월간 36% 넘게 떨어졌다.

바이엘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022년 말까지 총 350억유로(약 44조6946억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매년 26억 유로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재 기자  economy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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