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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11.09 18:50
  • 수정 2018.11.09 18:52

달러세(勢), 하늘 높은 줄 모른다

달러가치 33년래 최고…신흥국 자금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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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강(强) 달러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미국 달러값을 지수로 평가한 달러지수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美中 'G2'는 허구란 말이 나온다. 한마디로 중국은 미국의 맞상대가 못된다는 얘기다.

강달러는 미국 경제 호조를 상징한다는 분석과, 가파른 달러 상승이 신흥국 불안을 가속화해 미국 경기에 제동을 거는 부메랑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이 61개국의 무역량을 고려해 지난 7일 산출한 10월 말 달러지수는 128.51로 전고점이었던 2020년 128.12를 넘어섰다.

플라자합의가 이뤄진 198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002년 이후 가장 높다. 이는 6일(미국 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달러화 강세는 일단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말과 같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실질성장률이 2.9%로 2005년 이래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1강` 체제는 지난 30년간 이어져왔다는 게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분석이다.

몸마 가즈오 미즈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돈이 미국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달러가 강세로 힘들어지는 나라들도 적지 않다. 신흥국들은 달러화 표시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진다.

또 달러화 강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미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출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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