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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직격탄 맞은 게임업계...매출 격감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3분기 총 매출은 1조6259억원...작년동기 대비15.5%↓
게임 '던전앤파이터'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주52시간 근무제가 예상대로 게임업계에 직격탄이 됐다. 개발시간 감소에 따른 신작 출시 지연이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게임업계 '빅3'가 3분기에 부진을 면치못했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신작품을 만들기 위해 특히 개발 막바지에는 개발자들이 철야근무하기 일쑤였다. 이는 게임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다. 그러나 주52시간 근무제를 적용받으면서 물리적으로 개발시간이 짧아져 신작 출시가 지연된 데다 기존 작품의 인기도 신통치 않아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했다.

9일 증권업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 업체 3곳의 3분기 총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5% 감소한 1조6259억원에 그쳤다.

업체별로 보면 넥슨이 작년보다 13.2%(엔화 기준) 늘어난 6961억원(693억엔·기준환율 100엔당 1004원)으로 가장 많았고 넷마블 5260억원, 엔씨소프트 4038억원 순이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PC 온라인 게임의 꾸준한 인기와 해외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모두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른 신작 출시 지연으로 매출 감소를 면치 못했다.

금년 중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불가능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3사 영업이익은 33.8% 줄어든 4444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57.6%나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넷마블도 39.8% 줄었다. 이 와중에서 유일하게 넥슨이 원화 기준 3.0% 늘어나며 체면치레를 했다.

게임업체들은 4분기와 내년 출시될 신작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인 '바람의나라: 연'과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스웨덴 게임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엠바크가 개발할 게임의 글로벌 유통도 담당한다.

넷마블은 다음달 초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등을 차례로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은 원작이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우리가 설정한 주요 시장도 한국과 대만이 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런 한계점을 인식하고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리니지M 버전을 개발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준비하는 모바일게임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퀄리티로 개발 중이며 내부적으로도 얼마나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조 기자  lorenzo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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