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나델라 “AI, 전체 산업서 가장 중요한 기술”

MS CEO 4년만에 방한 연설...“사이버 안보에 적극 대응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7일 4년만에 방한해 인공지능(AI)관련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나델라CEO는 서울 시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MS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나델라 CEO가 최근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두 CEO는 AI과 관련한 두 회사의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5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MS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 협의와 경영진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나델라 CEO는 이 부회장과 만난 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 '퓨처 나우' 기조연설을 통해 "MS는 개발자와 기업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컴퓨팅이 일상과 국가, 산업의 일부가 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은 개발자와 기업이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것이다."

나델라 CEO는 "특히 AI가 게임과 유통, 금융 등 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나온 연구 성과가 실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성과가 상용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관련 플랫폼을 잘 이용한 사례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등을 꼽기도했다.

그는 "사회의 급속한 디지털화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뿐 아니라 사이버 안보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AI 개발에서 윤리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MS는 개발자들에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태생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