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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유’에서 ‘공유’ 시대로...삼성전자 가세

국내서도 현대차 포스코는 이미 대응책에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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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임명재 기자] 차를 소유가 아니라 빌려쓰는 시대가 다가오고있다.

현대차는 이미 동남아 차량공유업체 ‘그랩’에 투자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그랩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 최신 스마트 기기와 함께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모바일 솔루션과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녹스(Knox)'까지 공급하게 됐다.

포스코는 현대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 이외의 곳에서 철강제품 소비처를 찾고있는 게 다 곧 닥칠 미래를 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내년부터 월정액을 내면 새로운 차량으로 계속 바꿔 탈 수 있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와 필요할 때만 차를 빌려 쓰는 차량공유 사업을 시작한다.

공유경제 확산과 함께 차량을 소유하는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대개혁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내년 초 `킨토(KINTO)`란 이름으로 시작한다. 매달 일정액을 내면 고객이 필요한 물건을 보내주는 `구독(subscription) 서비스`의 자동차판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 가입자가 일정 기간 세단 `캠리`를 타다가 싫증이 나면 이를 반납하고 새로운 차를 제공받아 타는 식이다. 도요타 측은 "대상 차량과 서비스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 1월부터 도쿄에서 시범 운영해 본 뒤에 일본 전역 확대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차량공유 서비스도 시작한다. 올해 안에 도쿄에서 실험적으로 시행한 뒤 내년 중에 본격적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본 전역 5000여 개 도요타 매장에 있는 시승차 4만대를 활용한다. 이는 현재 일본 내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파크24 보유 차량 2만3000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젊은 층이 차를 소유하지 않는 경향이 가속화하면서 1990년 780만대에 달했던 일본 내 신차 시장 규모는 현재 520만대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비해 차량공유 서비스 가입자는 본격화하면서 5년도 안돼 100만명을 넘어섰다. 차량공유가 쉬워지면서 차량 판매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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