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와 '한국-프랑스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중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명에 앞서 프레데릭 비달 고등교육연구혁신부 장관을 만나 과학기술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에 의견을 함께하고, 연구자 교류, 우주·인공지능·기후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행동계획에는 우주 분야 협력과 연구자 교류 활성화,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지원 사업 신설 등 양국 간 협력의 폭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양국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간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주 분야 협력, 한-프랑스 국제공동연구소 개소 등 기관 간 협약식도 진행됐다.
카이스트와 포스텍 등 한국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연합(K-STAR)은 프랑스 공과대학 연합(INSA Group)과 학생교류 증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기상청과 항공우주연구원,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은 위성 관측자료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기후관측소 구축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우주기후관측소는 위성관측 자료를 통해 해수면 상승, 온난화 등 기후변화 현상과 영향을 모니터링·분석하는 국제 위성정보공유 플랫폼으로 참여 기관들은 기후변화 영향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연세대와 프랑스 소르본대학교, 국립과학연구원(CNRS)은 CNRS가 지원하는 최고수준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UMI)으로 국제공동연구소를 개소·운영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