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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유럽 출장길 발걸음 가볍다...최대 기록 잔치

3분기 최대 실적...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99억 달러, 글로벌 6위-7년 연속 1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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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번 유럽및 캐나다 출장길 발걸음은 한결 가벼울 것같다.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인데다 회사 브랜드 가치가 사상최대로 6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는 평가가 나온 얘기때문이다.

5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 ‘2018 베스트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6위에 올라 7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프랜드 가치는 599억 달러로 사상 최대기록이다.

반도체 또한 여전히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고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5000억원이라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반도체 업황 비관론 속에서 3분기 반도체 사업은 사상 최대인 13조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4분기로 향한다.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 가격까지 하락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이 반도체 사업인데, 최근 시장에서 반도체 업황 비관론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향후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65조원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전분기보다 17.7% 각각 늘어나 올해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400억원)를 가볍게 갈아치웠다.

영업실적을 결정짓는 핵심은 D램 가격의 변동이다. 하락세로 접어든 낸드플래시와 달리 D램 가격은 아직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고점론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D램 가격이 4분기부터 하락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인 서버향 D램 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하기 때문에 D램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 1위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가격결정력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업계 및 증권가 분석을 종합해보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상승세를 멈추고 16조원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16조원대 영업이익을 전망한다.

최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인 김기남 사장은 시장에서 제기된 D램 업황 둔화 우려에 대해 "적어도 4분기까지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지난달 12일 '삼성 AI포럼 2018')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점유율 전략이 아닌 수익성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삼성이 비수기에도 가격을 적정선에서 방어할 수 있는 요인이 다양하다는 것을 시장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D램 증설 속도조절을 통해 수익성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올 3분기를 단기 정점으로 내년 2분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러나 계절적 성수기인 내년 하반기에는 완만해진 가격 하락과 출하량 증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다시 상승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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