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때론 한 남자에게/ 자기의 모든 사랑을 주는/ 여자가 되기는 힘들어요/ 그대가 힘들어 할 때..."
1960년대 말 미국 컨트리 뮤직 싱어 태미 와이넷이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 ‘스탠드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m)'은 여러 버전이 있을 만큼 많은 가수들이 불렀다.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블루스 브라더스’ ‘크라잉 게임’ 등에도 삽입곡으로 쓰였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부인으로 가수이자 모델인 카를라 브루니(51)도 이 노래를 불렀다.
그 브루니가 다음 달 첫 내한공연을 갖고 이 노래도 들려준다.
드림메이커엔터테이먼트는 카를라 브루니가 오는 11월 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 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더 라이브 볼륨 1: 카를라 브루니'(THE LIVE Vol. 1: CARLA BRUNI)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내한은 브루니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팝송 리메이크 앨범 '프렌치 터치'(French Touch) 발매 기념 월드 투어 일환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을 가장 먼저 찾는다.
브루니는 이번 공연에서 '스탠드 바이 유어 맨'을 비롯해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 '인조이 더 사일런스'(Enjoy The Silence), '하이웨이 투 헬'(Highway To Hell) 등을 프랑스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슈퍼모델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브루니는 2008년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그의 데뷔 앨범 '누군가 내게 말하기를'(2002)은 세계적으로 200만장 넘게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