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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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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죽 쑤는 판에 금통위서 웬 금리인상 의견

경기 악화일로인데...금통위 이일형 위원 연이어 인상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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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힘받던 8월 금리인상이 고용 악화 등 냉각된 경기분위기로 무산됐다. 그러나 금통위 논의 과정에서지난달에 이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다.

한은 금통위가 31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31일 한은 중구 본부에서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금통위에서 이일형 위원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이 지난달 처음으로 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한 데 이어 이달에도 연이어 인상 의견을 냄에 따라 연내 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은 금통위에선 지난해 10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뒤 그해 11월 금통위에서 실제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인상의견이 확산될 지 관심이 컸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8년 6개월 만에 최소인 5000명으로 고용 쇼크가 심화한 데다 소비자심리, 기업 체감 경기도 탄핵 정국 때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인상 주장은 사실상 무리라는 게 지배적 판단이었다.

한은은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나가는 과정에서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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