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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입력 2012.03.09 17:33

한올바이, 성장호르몬제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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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한올바이오파마는 9일 개량된 성장호르몬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허 내용은 무엇이고 어디에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와 종목 토크를 진행했다. 또 최근 약가인하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가 갈등을 겪는 데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Q = 특허 내용과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 단백질인 성장호르몬이 소화관과 혈액 중에서 분해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아미노산을 치환해 생체 내에서 보다 안정한 개량형 인간성장호르몬 그리고 약제학적 조성물 및 치료방법에 관한 것이다. 동물시험 결과 혈중농도가 천연형 보다 높아 적은 양을 주사할 수 있으며, 소화관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우수한 물질특성을 이용하여 정제나 캡슐 등 경구 투여도 가능하다. 기존 성장호르몬은 다 주사제 밖에 없는데 저희는 경구제로 만들 수 있는 성장호르몬이다.

Q = 해당 특허가 어디에 활용될 수 있는가.

A = 성장호르몬은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에게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그 외에 비만치료, 노화방지 이쪽으로도 요즘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다.

Q = 중국 특허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A = 국가별로 특허를 따로 취득해야 한다. 미국과 한국은 특허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에 중국 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Q = 제품화 계획과 관련해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화가 되려면 얼마 정도 걸리는가.

A = 약은 임상을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임상 허가 전에 특허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보통 임상은 보면 전임상 1상 2상, 3상의 과정으로 진행하는데 보통 한 단계단 초기단 단계인 전임상과 1상은 6~8개월, 2상과 3상은 1년 정도 걸린다.

Q = 지난해 101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A = R&D(연구개발) 비용이 많아서 그렇다. 지난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못 넘겼다.

Q = 매출액은 877억원으로 1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이 줄어든 원인은 무엇인가.

A = 미국 박스터라는 제품을 판매했었는데 판매 계약 종료되면서 매출에서 빠진 원인이 가장 크다.

Q = 올해 실적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A = 흑자전환이 목표다.

Q = 보건복지부는 1만4000여개 건강보험 의약품 가운데 6500여개 품목의 가격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복지부가 지정한 품목 가운데에는 한올바이오파마 제품이 79개 포함됐다. 의약품 가격이 인하되면 실적에 영향이 있지 않는가.

A =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Q = 약가 인하를 두고 복지부와 제약업계가 갈등을 벌이는데, 제약업계에서는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A = 아직 그러한(소송) 계획은 없다. 신제품 개발 런칭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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