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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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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장인 월급(중앙값) 223만원…서린동(574만원) 왜 높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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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직장인 월급은 574만원이라는데, 반도체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하이닉스를 계열사로 둔 SK그룹이 입주해있는 동네기 때문이다.

서울시 직장인 월급은 중앙값 기준 223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앙값은 직장인을 월급 순으로 한줄로 세웠을 때 한 중앙에 있는 값이다. 지역별로는 종로구(355만원),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순으로 높았다. 

서울시 월 평균 소득급여 (신한은행 제공)

급여가 가장 높은 동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574만원)이었다. 마포구는 급여 편차가 컸는데 방송국 등이 밀집된 상암동의 경우 평균대비 편차가 2.57로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을 18일 공개했다. 신한은행의 금융지도는 2017년 12월 기준, 자택이나 직장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된 금융소비자 155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대상자는 급여소득자 128만 명, 자영업자 11만 명, 연금소득자 16만 명이다.

일반 사무직, 전문직 급여소득 비교 (신한은행 제공)

이를 토대로 도출한 서울시 전문직  급여는 월 377만원으로 일반사무직(월 299만원)보다 20% 이상 높았다. 직종별 급여소득 차이가 큰 지역은 강서구, 서초구, 강남구다.

강서구의 일반 사무직 급여는 373만원,  전문직 급여는 727만원으로 277만원 차이를 보였다. 급여가 높은 항공사 근무자들이 몰려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 급여수준을 따졌을 때 대기업은 348만원,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은 279만원,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은 220만원으로 조사됐다.

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 2017년 서울시에 사업장이 있는 자영업자의 평균 월 소득은 172만원이었다. 자영업 소득이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298만원, 서대문구 245만원, 서초구 240만원 순이었다.

다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동일 연령대 평균대치 편차가 증가했다. 30대 후반의 자영업자 월 소득은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소득 (신한은행 제공)

업종별로는 의료업종 566만원, 음식업종 323만원, 스포츠업종 218만원 순이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은 음식업종 소득(833만원)이, 강남구 논현동은 의료업종(1,999만원)이, 강남구 대치동은 교육업종 소득(497만원)이 가장 높았다.

강남, 서초, 송파구의 연금수급자 수급액은 평균 46만원으로 서울시 전체 연금수급자 수급액 평균 34만원보다 크게 높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5월, 6월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의 소비편과 저축편을 공개하고 7월에는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금융을 디지털화 하는데 있어 빅데이터는 꼭 필요한 분야”라며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복지 사각 지대를 없애고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insight를 제공해 고객과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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