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 기획
  • 입력 2018.03.20 18:31
  • 수정 2018.03.21 09:17

정명화·정경화 뒤잇는 손열음

‘원주의 딸’...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열음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그룹 명예회장은 생전에 음악영재들을 친손자 이상으로 보살폈다. 특히 피아니스트 손열음, 이제는 고인이 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에게 대해 헌신적으로 후원해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

원주 출신 손열음은 원주중학교때 레슨을 받으러 서울을 오갔다.

예원-서울예고-서울음대 코스는 국내 엘리트 음악도들이 밟는 길이다. 손열음은 이중 어느 한 곳도 관련이 없다.

초등학교 5학년때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해 이름을 알렸다. 금호 영재 콘서트에 발탁돼 음악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9년 오벌린 국제 콩쿠르, 2000년 에틀링엔 국제 콩쿠르, 2002년 베르첼리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했고, 2005년 텔아비브에서 열린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 특히 2009년에는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최우수 실내악 연주상을 차지했다.

2015년 5월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했는데 피아노 실력만이 아니라 문재(文才)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손열음이 제1대 강효 예술감독과 제2대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에 이어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이끌게 됐다.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최근 그를 이 음악제 예술감독으로 위촉한 것이다.

그는 2011년부터 매년 아티스트로 이 음악제에 참여했으며 2016년 6월부터는 부예술감독으로 활동해왔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손열음의 폭넓고 다양한 예술적 교류와 음악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그리고 지난 14년간 음악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음악제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