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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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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난임부부 도우미로 나섰다

난임휴가 신설…남성 출산휴가 5일→10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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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난임부부에 대한 정부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는 가운데 민간에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자계열사들이 '난임 유급 휴가제'를 신설하는 등 저출산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원협의회는 직원이 부부 난임 치료를 원할 경우 1년에 사흘간 유급 휴가를 주는 방안에 최근 합의하고, 이번 달부터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최장 5일에서 열흘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최근 노사협의를 통해 난임 휴가제를 신설했으며, 일부 계열사는 육아 기간에 단축근로를 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최장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면서 직원 복지를 향상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라는 게 이들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말 난임 휴가(최초 1일은 유급, 나머지 2일 무급) 등을 골자로 하는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공포했으며  상반기내 시행에 들어간다. 

한편  삼성 전자계열사들이 법 시행에 앞서 일찌감치 난임 휴가제 등을  도입함에 따라 이같은 움직임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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