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021년까지 3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를 더 이끌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파주공장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 부회장 재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주총회는 오는 3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파주공장에서 열린다.
주총에서는 △보고사항 발표와 △부의 안건 처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부의안건 중 1호안은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이다. 여기에는 결산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액 1789억원의 결산 현금배당 결정도 담겨있다.
2호 안건은 이사 선임 승인이다. 올해 주총에서 LG디스플레이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3명의 이사를 선임한다.
이번에 선임되는 사내이사 1명이 바로 한 부회장이다. 부사장 시절이던 2012부터 LG디스플레이 CEO직을 맡았던 그는 2013년 사장 승진, 2015년 부회장 승진을 거쳐 6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87.7% 증가한 2조461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번 주총에서 한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 2021년까지 이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