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5G 상용화 앞두고 이통사-외국기업 제휴 바람

KT-퀄컴, SK텔레콤-노키아·시스콤...바로셀로나 전초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와 삼성전자, 퀄컴 연구원들이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5G 표준규격 기반으로 데이터 통신을 시연하고 있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정부가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5세대)이동통신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이통통신사들이 외국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관련 기술을 앞당겨 개발완료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5G시범 서비스를 하고있는 KT는 퀄컴·삼성전자와 3GPP의 5G국제표준인 5G NR(뉴 레이디오) 규격 기반으롤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

KT는 이 시연 내용을 26일부터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8에서 3사 부스에 전시한다.

이 시연에선 초고속 5G 데이터 통신과 1ms 수준의 초저지연성을 검증했다. 이러한 성능은 VR/AR, 실시간 게이밍,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빠른 응답속도가 필요한 미래 5G 서비스에 필수적이다.

SK텔레콤도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 시스코 등과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인 '5G-PON'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은 안테나·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 구간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5G-PON 솔루션이 적용되는 건물 단위 기지국-동 단위 통합 기지국 구간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피를 신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하는 모세혈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5G 시대에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진다. 이에 따라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동 단위 통합기지국으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도서·산간 지역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유선 전송망 장비는 전력 공급을 위해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반면, 5G-PON은 전원 없이 작동해 실외 설치가 쉽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건물이 드문 산간 · 도서 지역에서도 촘촘하게 무선국을 설치하고, 전송망 최적화로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