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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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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올해 세번째 금리 인상...내년도 세차례 전망

미 정책금리 1.25~1.5%로...옐런, 임무 마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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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닛 옐런 의장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미 연준(Fed)이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림으로써 올 한해 세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방기금 금리는 1.25~1.5%로 올랐다. 이로써 제닛 옐런 연준 의장은 양적 완화 축소라는 책무를 다했다. 시장에 충격을 주지않고 통화정책을 잘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번 결정에는 완화론자로 알려진 찰스 에반스 시카고 Fed 총재와 닐 캐쉬카리 미네아폴리스 Fed 총재가 반대의견을 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향후 정책금리를 조정하는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위원회는 최대고용 달성과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에 맞춰 경제 상황의 실물과 기대 수준을 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금리인상은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는데도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미 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세차례 더 올린다는 전망을 했는데 이는 제롬 파월 차기 연준의장의 소임이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FOMC의 12월 회의 결과가 그다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대체로 해석했다.

또 당분간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채권값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특히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물가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점도표를 통해 제시된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은 통화당국 차원에서 금융시장에 긴장을 부여하기 위한 수사적 표현의 성격이 강하다"며 "실제 금리 인상 횟수는 두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의장 교체 일정 등도 고려할 때 다음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3월보다 6월이 유력해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스탠스가 매파적으로 변할 여지가 있다"며 "경기개선으로 내년 인상 횟수 전망이 물가에 따라서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 이벤트가 일단 종료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져 당분간 채권시장은 안정적인 강세 기조를, 달러는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권아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드러난 스탠스는 충분히 완화적이며 점진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했다"며 "미약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긴축 속도를 제약, 점진적 긴축기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금리 관련 재료 소멸로 달러는 약세 기조로 전환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내년 1분기까지 달러당 1,050원 중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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