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LG유플러스는 중국의 통신장비및 스마트폰업체 화웨이와 공동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해 '연결된 도시'를 만드는 '서울 테크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여러 분야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5G 고정식 무선액세스(FWA)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5G FWA는 5G 통신기술을 활용해 광케이블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가정과 사무실에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기가급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초고해상도(UHD) 모바일 인터넷프로토콜TV(IPTV),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 드론 기반 무선차량통신(V2X)을 이용한 지능형 교통관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어디서나 기가 속도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기가 도시',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산업이 번성하는 '모바일 도시', 디지털 사회를 위한 생태계를 건설하는 '연결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구상이다.
양사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에서 테크시티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20 Gbps(초당 기가비트) 다운링크 속도로 5G 기지국 들을 연동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함께 검증했으며, 10월에는 5G FWA를 통한 UHD 모바일 IPTV를 시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lobal MBB Forum)에서 화웨이와 공동으로 서울 테크시티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론칭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