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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17.11.07 11:36
  • 수정 2017.11.07 16:48

‘신의 직장’ 금융공기관 채용비리 어디서 터질지

제보 쏟아져...5년간 인사-채용과정 비리 모두 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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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당국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공기관과 공직유관단체의 채용비리 신고 접수를 시작하면서 어디서 또 다른 채용 비리가 튀어나올지 몰라 금융공기관들은 초긴장 상태다. 이미 일부 은행은 행장이  물러나는 등 후폭풍이 밀려오면서 해당 기관은 초상집 분위기다.

만일 제2의 채용비리가 금융 공기관에서 터진다면 그 기관에 대한 수사당국과 금융당국의 비리캐기와 국민의 지탄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돼 그 끝이 어딘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자체 금융공공기관·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다음 달 30일까지 신고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공고 없이 특정인을 채용했거나, 서류·필기 점수 조작 등 최근 5년간 인사·채용과정의 비리는 모두 신고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위원회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한다.

이어 연말까지는 한국거래소와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5개 금융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점검을 할 예정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범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와 관련, "각 기관에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는 이메일(fscgamsa@korea.kr)이나 우편(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09 금융위원회 감사담당관실), 전화(☎02-2100-2791, 2795)로 모두 가능하다.

금융위는 "신고자는 실명으로, 주소와 연락처를 기재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첨부해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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