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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17.09.19 09:20
  • 수정 2017.09.19 09:21

‘신한 사태’ 7년째 ‘진행중’...신상훈 불만

신상훈 전 사장 스톡옵션 보류 모두 해제됐지만...“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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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의태 기자] 신한금융 경영진 내분, 이른바 ‘신한 사태’는 7년전의 일이지만 여전히 진행중이다.

신한금융지주가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에게 2008년 부여했던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이로써 신 전 사장은 그동안 받았던 모든 스톡옵션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지만 “진정성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다.

신 전 사장은 이날 이사회 소식을 전해듣고 “스톡옵션이 보상은 아니지 않느냐”며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은행측의 성의가 없다”며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톡옵션으로 다 끝난 것처럼 얘기하면 어떻게 하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그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신 전 사장은 지난 3월 대법원 판결에서 사실상 무죄가 나왔지만 명예회복이 되지않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훈 전 사장

그는 경영자문료 횡령, 부당 대출에 따른 배임,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일부 횡령혐의를 제외하고는 무죄가 확정됐다.

신한금융으로부터 2005~2008년 총 23만 7678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받았지만 2010년 경영진 내분으로 촉발된 신한 사태를 거치며 권한 행사가 보류됐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되면서 신한금융도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신 전 사장이 받은 스톡옵션 중 2005~2007년에 받은 20만 8540주에 대해 보류 해제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날 2008년에 부여한 나머지 2만 9138주에 대해서도 권리행사 보류를 해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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