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글로벌 의료용 로봇 수술기 시장은 연평균 12.1% 씩 성장한다.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쿠퍼스(PWC)에 따르면 수술로봇 세계 시장은 지난해 5조1874억원에서 2021년에는 9조6413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 판매 허가를 받은 수술로봇은 복강경 수술로봇인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 하나뿐이다.
미래컴퍼니는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있다.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신약처럼 미국 시장은 해외수출 가능성을 파악할 수있는 관문역을 한다.
레보아이가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있는 복강경 수술 로봇 다빈치와 경쟁하게 된다.
내시경 수술에 사용할 수있는 수술보봇으로는 레보아이와 다빈치 두 제품뿐이어서 해볼만한 것이다.
레보아이 외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얻기위해 절차를 밟고있는 토종 수술로봇이 몇 개 더 있다.
큐렉소가 개발한 'T솔루션‘이 그중 하나다. 무릅이나 엉덩이 관절 수술에 사용하는 로봇으로 인공관절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역할을 한다.
의사가 로봇을 움직이며 수술하는 기존 로봇과는 다르게 CT촬영으로 얻은 수치를 컴퓨터에 이력하면 환자의 관절을 오차없이 깎는다.
FDA가 환자115명을 대상으로 수술을 하고 그 결과를 제출할 것으로 요구해 그 작업을 진행하고있다는 것이다.
고영테크놀로지의 뇌수술로봇 ‘제노가이드’도 내년중 FDA의 판매 허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로봇은 제조국이 모두 미국,프랑스 등 외국이어서 순수 토종 수술로봇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