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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현대-기아차 강제 리콜까지

국내 리콜 대상 23만8000대...중국내 출하량 60%이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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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토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현대차-기아차의 중국에서의 출하량이 60%이상 감소한데다 국내에서는 20만대 이상을 리콜해야하는 처지다. 안팎으로 어려움 닥친 것이다.

제작결함 5건이 확인된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대를 리콜해야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3월 29일 4건, 4월 21일 1건에 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리콜처분을 통고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들 결함이 안전운행과 직결되지 않고, 무상수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청문 절차를 거쳐 현대·기아차에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정부의 리콜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청문 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당한 첫 사례다.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강제리콜한 5개 결함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결함 은폐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가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 계획서에서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5건의 제작결함 중 하나는 ▲캐니스터 결함이다. 제네시스 BH와 에쿠스 VI 2개차종 6만8246대에 이같은 결함이 발견됐다.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 가스가 엔진에 유입돼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 차량 소유자는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캐니스터를 교환하거나 ECU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된다.

▲허브너트 결함으로 모하비 1개 차종, 1만9801대도 리콜된다. 이 차종에선 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차량소유자는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허브너트를 무상 교환받을 수 있다.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로 8만8255대에 달하는 소나타LF와 소나타LF HEV, 제네시스 DH 3개 차종 8만8255대다. 이들 차종에선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켜지지 않아, 자칫 주차브레이크 성능 저하와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를 무상 교환하면 된다.

▲싼타페 CM과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 5개 차종 2만5918대도 리콜대상이다. 이들 차량은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차량소유자는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연료공급호스를 교환해야 한다.

▲아반떼 MD와 i30GD 디젤엔진사양 2개차종 3만7101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이 발견됐다. 이 문제로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어 수리를 받아야한다. 오는 30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을 받으면 된다.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 적정성 등에 대해 검증을 시행한다. 적절치 않은 경우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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