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미대촉) 회원들이 31일 오후 "대한민국의 파란하늘을 되찾아 달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아이와 함께 걷거나 유모차를 끌고 걷는 이들이 많았다.
이들은 중국 공장에서 발생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인 최악의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고 있다면서 고통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금까지도 뚜렷한 외교 정책이나 대비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에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내 미세먼지 기준을 WHO 권고 기준에 준하는 수치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은 50㎍/㎥이다. WHO 권고 기준인 25㎍/㎥에 두 배로, WHO 기준에서 나쁨이 우리나라에서는 좋음으로 표기될 수 있다.
또 국민에게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응법에 관한 정확한 매뉴얼을 제공할 것과 2시간 이상 지속 시 발령되는 주의보를 고농도시 즉각 발령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