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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3대악…고가·유해상품·과장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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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소비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문제는 비싼 가격, 유해상품 판매, 허위·과장광고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세 이상 70세 미만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소비생활에서 겪는 소비자문제로 '비싼 가격'(32.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유해상품 판매'(26.5%), '허위·과장광고'(26.3%), '불만처리'(6.9%), 'A/S'(4.8%), 부당한거래조건(3.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정경제상황을 1년 전과 비교했을때 29.9%가 작년에 비해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13.5%만이 '더 좋아졌다'고 응답해 얼어붙은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드러냈다. 
 
소비생활 관련 총 12개의 지출비목 중 경제적 부담정도가 가장 큰 비목은 '식비'라고 응답한 비율이 53.6%였으며, 다음으로 '교육비' 43.4%, '교통비' 30.6%, '공과금' 25.4%, ‘대출이자비용’ 24.0%였다. 
 
지난 2002년에는 '교육비', 2007년에는 '교통비'가 가장 큰 부담으로 조사됐었다. 2011년 식비가 가장 큰 부담이라는 조사결과는 최근 경제위기가 가정 소비지출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상품 구입시 참고하는 정보원은 '주변의 사용경험 및 추천'(50.7%), '자신의 경험'(31.0%), '인터넷상 정보내용'(29.9%) 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경우 '주변의 사용경험 및 추천'(51.0%), '자신의 경험'(28.1%), '해당상품의 광고내용'(26.4%)이었다. 이는 상품 구입 정보원으로서의 광고의 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용품 구입장소와 관련해서는 대형마트가 69.8%, 인근 소형점포가 30.2%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찾는 주요 이유로는 '다양한 종류 물건을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며(69.7%), 소형점포를 찾는 주요 이유는 '대형마트까지 가기가 번거롭기 때문'(65.8%)으로 조사됐다. 
 
시중 판매되는 농⋅수⋅축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79.2%가 걱정스럽다고 응답해 신뢰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서비스 분야를 놓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택배화물서비스', ‘자동차정비 및 수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5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탁서비스', '보험서비스', '대리운전서비스', '의료서비스', '
학원수강서비스', '대중교통서비스', '이동전화서비스' 순으로 뒤를 이었고, '케이블TV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3.19점으로 가장 낮았다. 
 
상품거래시 주된 대금 결제 수단으로는 62.4%가 '신용카드'를 선택했으며, '현금'이 20.6%, '체크카드'가 17.0%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상자 2,000명 중에서 신용카드를 1장이라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는 1,647명(82.4%)이었다. 본인 소유의 신용카드를 1장만 갖고 있는 비율은 24.0%에 불과했고, 3장 이상 보유자 비율이 전체의 45.4%로 조사됐다. 평균 보유 장수는 2.65장이다. 
 
구입상품이 불만스럽거나 피해를 입었을 때의 대응방법으로는 '구입처에 끝까지 따져 교환․환불'한다는 응답이 35.2%, '가족․친구․이웃 등에 불만 전파' 한다는 응답이 27.1%였다. 
 
반면 '한번 구입한 것이므로 어쩔 수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6.2%, '소비자단체 등에 도움 요청'은 14.2%, '인터넷게시판에 불만 글을 게재한다'는 6.3%로 나타났다. 
 
아울러 3명 중 2명의 소비자(64.7%)가 스스로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친환경상품구입 등 소비자책임의 부분에 대해서는 구입 의지 및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막상 사용한 후 품질에 대한 우려 및 불만족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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