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장은재 기자] 한국 스타트업 ‘닷(dot, 대표 김주윤, 27세)’이 지난 3월29일~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슬러시 도쿄(SLUSH Tokyo) 2017' 피칭 콘테스트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SLUSH Tokyo에는 약 5천여 명 참여했다.
한국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중소기업청 공동으로 '슬러시 도쿄 2017' 피칭 대회에 진출하는 9개 스타트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 중 4개 기업이 약 4:1의 경쟁률을 뚫고 첫째 날(3.29) 예선을 통과해 둘째 날(3.30)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사업화 과정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멘토링 등 도움을 받은 닷은 최종 결승 4팀에 선정되어 메인 무대에서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피칭을 겨뤄 최종 우승팀에 선정되어 상금 1,000만엔(약 1억42만원)을 거머쥐었다.
피칭 대회에는 총 76개 스타트업이 예선에 참가하여 본선 20팀이 진출했다.
평가위원인 투자사 Paul Bragiel은 “(닷이)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제품이 매우 차별화된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제품에 대한 열정, 큰 시장 규모,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에서 우수성을 검증 받았고, 향후 한국 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테크크런치(TechCrunch), 매스 챌린지(Mass Challenge) 등 유명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창업기업들이 홍보와 투자유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