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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망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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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26일(현지시각) ‘2011년 IT업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CNN은 스티브 잡스 사망과 중동 민주화를 이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굵직한 이슈들을 다루면서 “향후 몇 년 동안 IT업계에 파장을 미칠만한 뉴스들이다”라고 소개했다.

첫 번째 뉴스로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 꼽혔다. 혁신의 귀재로 불리던 잡스는 지난 10월5일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개인컴퓨터(PC)의 시대를 열고 아이팟(MP3)과 아이폰(스마트폰), 아이패드(태블릿 PC) 등으로 IT 업계의 변화를 선도했던 잡스가 사망하자 세계적인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전직 타임지 편집장이었던 월터 아이작슨이 저술한 잡스의 자서전은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이 같은 잡스의 영향력을 반영하듯, 쇠퇴하던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 점’과 아이패드 출시로 촉발된 ‘태블릿 PC 경쟁’도 각각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또한 삼성과 애플의 특허권 경쟁과 휴대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도 ‘특허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SNS의 활약’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중동 민주화운동의 별칭이 SNS 혁명일 정도로 SNS는 올해, 시위도구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뽐냈다. 튀니지의 재스민혁명 소식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됐고, 이는 이집트 혁명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월가 점령 시위 소식도 SNS를 통해 확산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페이스북 관련 뉴스는 2개나 된다. 신기능인 ‘마찰 없는 공유’와 ‘페이스북 뮤직’이 각각 10대 뉴스에 선정될 만큼 페이스북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마찰 없는 공유는 이용자의 각종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더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페이스북 뮤직은 온라인에서 친구를 맺은 이가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고, 이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구글의 SNS인 ‘구글 플러스’도 페이스북과 함께 10대 뉴스를 장식했다.

‘해커 집단’인 어나너머스(Anonymous)와 룰즈섹(Lulz Security)도 화제의 뉴스로 꼽혔다. 이들은 인터넷 상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정보 공개를 주장하며 교회와 전자상거래 업체, 은행 등을 해킹해 네트워크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커와 활동가의 합성어인 핵티비스트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집단에게 해킹당한 소니 온라인 네트웍스는 서버에 남겨진 파일에서 “우리는 군단이다”라는 메시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미국 ABC의 인기 퀴즈쇼 ‘제오퍼디!(Jeopardy!)’에서 역대 최대 연속 우승자와 최다 상금 수상자를 꺾었다는 것도 ‘2011년 IT업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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