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AL) 국제감시단이 26일(현지시간) "아직까지 시리아 정부의 규제는 없다"고 밝혔다.
감시단을 이끌고 있는 수단의 무스타파 다비 장군은 이날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매우 협조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4일 시리아에 먼저 도착한 다비 장군은 "다마스쿠스를 시작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임무를 이어갈 것"이라며 "예상보다 일정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섣불리 결과를 판단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500명 규모의 국제감시단은 향후 10여명씩 소규모로 나뉘어 각각 다른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시리아 정부의 보호 아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민감한 군사지역 방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의 강경 진압으로 현재까지 5000여명이 희생됐다.
이와 관련 국제인권단체 아바즈는 "어린이 최소 400명 등 모두 62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ESG경영
- 입력 2011.12.2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