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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노후준비 '월급쟁이'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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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상용근로자보다 노후준비를 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로 본 자영업자 가구의 현황 및 특징 보도자료'에 따르면 40세 이상 자영업자의 노후준비는 73.1%로 상용근로자 91.4%보다 낮았다.

40대 이상 자영업자의 노후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이 45.0%, 부동산이 20.5%를 차지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공적연금이 77.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개인연금(23.1%) 순이었다.

지난해 3월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7%다. 자영업자 가구 중 50세 이상 가구주는 59.9%이고, 78.5%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다.

자영업자 비중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늘어났다.

30대 미만 자영업자 비중은 4.9%에 그쳤지만 ▲30대 14.8% ▲40대 26.4% ▲50대 32.0% ▲60세 이상 42.2% 등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은 4억2683만원으로 상용근로자 가구의 1.3배 많았다. 부채도 7786만원으로 상용근로자 가구보다 1.3배 많았다.

자영업자 가구의 65.5%가 순자산 3억원 미만 이었고, 10억원 이상 자영업자 가구비율은 6.8%에 그쳤다.

자영업자 가구의 72.4%가 부채를 가지고 있었고, 이 중 2억원 이상 부채 보유가구 비율은 13.5%로 상용근로자 가구 10.5%보다 3.0% 포인트 높았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소득차는 크게 나타났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소득은 6515만원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2662만원에 비해 2.4배 많았다.

한편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자영업자 가구의 순자산은 4억 1172만원으로 소득은 5844만원, 가계지출은 4361만원이었다. 베이비부머 상용근로자 가구 보다 순자산은 1.1배 높지만 소득과 가계지출 모두 0.9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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