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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공시지가 4년 연속 상승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9년째 개별 공시지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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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4년 연속 상승했다.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시 등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종시는 47.59% 급등, 상승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3.41%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단 상승폭은 전년 4.47% 보다 10.06%p 하락했다.

올해 공시 대상은 3158만 필지로 토지분할 등에 따라 전년 3119만 필지보다 39만 필지 늘었다. 지역별 변동률은 수도권 2.48%, 광역시(인천 제외) 4.04%,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5.74%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비해 광역시, 시군 지역 상승폭이 높은 것은 세종, 울산(혁신도시), 거제(해양관광단지 개발), 예천(경북도청 이전)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의 높은 변동률과 지역간 가격균형성 제고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47.59%로 가장 높고 울산 10.38%, 경남 7.37% 등순으로 집계됐다.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반면 광주는 0.81%로 가장 낮았다.

전국 251개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큰 곳이 47곳, 작은 곳이 199곳, 하락한 곳은 5곳이다. 상승폭은 세종시(47.59%), 경남 거제(18.67%), 경북 울릉(17.63%), 경북 예천(16.80%), 울산 동구(15.45%) 등순으로 컸다.

하락폭은 경기 일산서구(-0.18), 경기 과천(-0.16%), 경기 용인기흥(-0.14%), 인천 중구(-0.06%), 충남 계룡(-0.05%) 등순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개발사업이 무산되거나 중앙청사 이전 등 악재가 발생한 곳이다.

또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전국 평균 변동률(3.41%)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기업 도시 중 전남 해남(1.42%), 전남 무안(1.90%), 전남 영암(2.51%)은 비교적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공시 대상 필지 중 1㎡ 당 1만원 이하가 40.5%인 1280만3412필지로 가장 많고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가 1190만1169필지(37.7%),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는 541만2126필지(17.1%),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는 143만7516필지(4.6%), 1000만원 초과는 2만4488필지(0.1%) 등순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로 ㎡당 7000만원(3.3㎡당 2억3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땅은 지난해 ㎡당 6000만원에서 7.7% 올랐다. 이 토지는 2005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조세 및 부담금 부과, 불법 건축물 이행강제금, 선매 및 불허처분 토지 매수가 산정 등 61개 행정 분야에 활용된다.

개별 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장이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통지한다.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청과 국토부 홈페이지 등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토지 관할 시·군·구로 7월1일까지 이의신청하면 된다. 시군구청장 재조사와 시군구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된 가격에 대해서는 7월31일 재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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